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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세리에A 구단들이 영입 관심…"이적료 최소 146억 원"
작성 : 2023년 08월 15일(화) 19:19

황인범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황인범이 타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고있다. 최근 올림피아코스와 틀어진 관계로 이적이 성사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황인범은 2019년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떠나며 해외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20년 루빈 카잔으로 향했고, 2022년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잠시 FC서울로 임대를 떠났다가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올림피아코스로 향했다.

황인범은 첫 시즌부터 팀의 살림꾼으로 발돋움했다. 팀의 성적 부진, 잦았던 감독 교체에도 지난 시즌 팀의 3선 미드필더 자리를 지켰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중원에서 안정된 발밑과 패스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지난 시즌 40경기 소화해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인정 받았으나 최근 이적 문제로 팀과 급격하게 관계가 틀어졌다.

황인범은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자 올림피아코스에게 이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올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 인터밀란,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등 타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다만 계약 기간으로 인해 마찰이 생겼다. 올림피아코스는 강경 대응에 나섯다. 구단 변호사를 통해 황인범측과 접촉할 예정이다. 그리스 매체 '가제타 그리스'는 "올림피아코스는 팀보다 위에 있는 선수가 없다고 선언했다. 황인범의 행동을 프로답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양 측은 계약 기간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 이적 당시 국제축구연맹의 특별규정으로 입단했는데 1+2년 계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올림피아코스는 3년 계약을 주장하고 있다.

과건은 바이아웃 조항이될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측은 계약을 연장하며 300만~400만 유로의 바비아웃 조항이 생겼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올림피아코스는 이를 부인하고 더 높은 이적료를 받길 원하고 있다.

스포츠 매체 '스포르트독'은 "타 팀에서 황인범을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아탈란타와 AS몬차가 관심을 보내고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1000만 유로(약 146억 원)의 이적료를 원한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며 다음 시즌 황인범과 올림피아코스의 올 시즌 동행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약 보름이 남은 가운데 새 팀으로 둥지를 옮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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