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가 크리스 플렉센(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켈리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자책 1볼넷 1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켈리는 콜로라도의 선발투수 플렉센과 맞대결을 펼쳤는데, 플렉센은 6이닝 5피안타 4자책 1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켈리와 플렉센 모두 KBO리그에서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로 향했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SG 랜더스의 전신 SK 와이번스에서 뛰었고, 플렉센은 2020년 두산 베어스 소속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켈리와 플렉센은 나란히 6회까지 맞대결을 펼쳤다.
켈리는 6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1개나 잡아냈고 5피안타(2피홈런)으로 호투했다. 2회와 4회에서는 삼자범퇴로 타선을 묶었고, 4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그러나 5회에서 엘레우리스 몬테로, 6회 에제키엘 토바르에게 연달아 홈런을 얻어맞았다.
반면 플렉센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부터 크리스티안 워커의 적시타로 실점했고, 2회에서는 가브리엘 모레노의 안타로 추가 실점했다.
이후 3,4,5회에서는 초반 난조를 딛고 무실점을 이어갔지만 6회 워커에게 2점포를 내주며 경기를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