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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최고 이적료 또 깨졌다…첼시, '1953억 원'에 중원 보강
작성 : 2023년 08월 15일(화) 15:35

사진 = 첼시 구단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프리미어리그의 최고 이적료가 한달도 안돼 깨졌다. 첼시가 2000억 원의 가까운 금액을 투자했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에콰도르 대표팀 모이세스 카아세도의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공식 발표했다.

카이세도는 2031년까지로 8년 계약을 맺었으며 1년 추가 옵션을 더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료는 1억 1500만 파운드(약 1953억 원)이며, 셀 온 조항이 포함됐다.

첼시는 중원 보강을 원했다. 특히 3선쪽 엔소 페르난데스와 짝을 이뤄줄 파트너가 절실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마테오 코바치치는 맨체스터 시티로, 메이슨 마운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공백이 생겼다.

첼시는 이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카이세도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막판 리버풀과의 영입 경쟁도 있었으나 영입을 확정하게 됐다.

첼시의 카이세도 영입으로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 기록은 한 달도 안돼 깨지게 됐다.

지난달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 영입에 1억 500만 파운드를 사용하며 이를 새롭게 썼으나 첼시가 1000만 파운드 더 많은 1억 15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

이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떠나 첼시의 새로운 푸른 유니폼을 입게된 카이세도는 "팀에 합류해 기쁘다. 첼시로 오게 돼 매우 흥분되며 첼시가 내게 전화를 걸었을때 크게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첼시의 디렉터 폴 윈스탠리와 로렌스 스튜어트는 "카이세도는 프리미어리그 이적 후 지난 18개월 동안 유럽 내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임을 증명했다. 그는 우리가 오랜기간 추적했던 선수다. 그가 첼시에서 큰 족적을 남길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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