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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리조나전 2루타+볼넷 '멀티 출루'…타율 0.286
작성 : 2023년 08월 14일(월) 08:17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원정경기에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86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전날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개함과 동시에 멀티 출루까지 기록하며 다시 기세를 끌어 올렸다.

김하성은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해, 애리조나 선발투수 브랜든 파아트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리며 득점권에 진루했다.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김하성은 2회초 1사 이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이후 김하성은 4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스탠딩 삼진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삼켰다. 6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도 헛스윙 삼진에 그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8회초 1사 이후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에 4-5로 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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