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피어나와 함께 첫 콘서트를 성료했다.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첫 단독 투어 2023 LE SSERAFIM TOUR 'FLAME RISES' IN SEOUL이 개최됐다.
12, 13일 양일간 1만 500여 관객을 동원한 이번 공연은 르세라핌이 데뷔 후 처음 갖는 단독 콘서트로, 선예매 시작 8분 만에 전 회차 티켓이 매진돼 시야제한석까지 개방했다.
르세라핌은 약 2시간 동안 총 17곡을 소화했다. 데뷔 앨범 'FEARLESS', 미니 2집 'ANTIFRAGILE', 정규 1집 'UNFORGIVEN'에 이르기까지, 르세라핌은 자신들의 경험과 생각을 녹인 음악을 총망라해 선보이며 팬덤 피어나와 교감했다.
'FEARLESS' 'Blue Flame' 'ANTIFRAGILE'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UNFORGIVEN (feat. Nile Rodgers)' 등 르세라핌의 히트곡에 팬들은 우렁찬 떼창을 쏟아냈다.
또 르세라핌은 신곡 무대와 퍼포먼스 최초 공개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The Great Mermaid' 인트로 퍼포먼스와 댄서 20인 풀 버전 퍼포먼스 최초 공개, 'Fire in the belly' 퍼포먼스 최초 공개에 이어 신곡 'We got so much'도 최초 공개했다. 김채원은 "신곡 너무 좋지 않나"고 만족감을 드러냈고, 허윤진은 "피어나가 저희에게 준 사랑을 표현해봤다"고 설명했다.
특히 르세라핌은 무려 6번의 토크 타임을 가지며 피어나와 소통하는 데 집중했다. 르세라핌은 안무 짜기, 파도 타기 등으로 토크를 이어갔고, 'Flash Forward'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모두 무대 아래로 내려와 팬들과 가까이에서 만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르세라핌은 첫 콘을 마치며 아쉬운 소회를 전했다. 먼저 허윤진은 "오늘도 너무너무 행복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꿈만 같고 평생 기억하고 싶을 만큼 소중한 기억을 주신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채원은 "시간이 흐를수록 좋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것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멤버들과 피어나가 저한테 해준 것처럼 저도 여러분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존재가 되고 싶다. 매일매일 조금씩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 많이 할 테니까 피어나는 그걸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카즈하는 "지금까지도 피어나가 저의 꿈을 많이 이뤄준 것 같다. 저는 아직도 르세라핌과 피어나가 함께 버킷리스트를 이뤄나가고 싶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까 게속 함께해달라"고 했고, 사쿠라는 "투어 가는데 멀리 떨어진다고 서운해하지 말고 항상 마음은 함께 있는 거 알아줬으면 좋겠다. 피어나가 어디에 있든 저희는 언제나 피어나 마음에 있다. 너무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은채는 "르세라핌으로서 첫 투어를 떠나는 거지 않나. 걱정도 있고 떨리는 마음도 있지만 피어나가 주신 용기에 힘입어서 잘 해내고 오겠다. 씩씩하게 돌아올 테니 기다려주시고 저도 항상 피어나 생각할 테니까 피어나도 저희 항상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서울을 포함해 나고야(8월 23~24일), 도쿄(8월 30~31일), 오사카(9월 6~7일), 홍콩(9월 30일~10월 1일), 자카르타(10월 3일), 방콕(10월 7~8일) 등 총 7개 도시 13회 공연으로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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