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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새 주장' 손흥민, 브렌트포드와 개막전서 골 사냥 도전
작성 : 2023년 08월 13일(일) 13:44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이 개막전에서 골 사냥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각) 오후 10시 영국 브렌트포드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격돌한다.

토트넘에게는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경기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에이스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작별했다. 주장을 맡아온 위고 요리스도 곧 팀을 떠날 예정이다. 두 선수는 오랜 기간 토트넘을 이끌어 온 핵심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작별을 슬퍼할 수만은 없다. 토트넘은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 동안 좋은 인상을 남기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주장으로 손흥민을 선임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손흥민은 오랜 기간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직을 수행하며 리더십을 증명했다.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주축 선수로 활약해 왔고, 선수들과의 친화력 역시 뛰어나다. 요리스와 케인이 떠난 상황에서 토트넘의 주장을 맡을 선수로는 손흥민 이상의 적임자가 없다.

이제 중요한 것은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다. 브렌트포드전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면, 토트넘은 기세를 올리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할 수 있다. 반대로 브렌트포드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새로운 리더십은 시작부터 흔들리게 된다. 토트넘에게 브렌트포드전이 단순 개막전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다.

브렌트포드전을 앞둔 토트넘의 가장 큰 고민은 케인의 빈 자리를 어떻게 메울 것인가다. 케인은 수년간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톱 스코어러 역할을 수행해 왔다. 당장 케인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토트넘에게는 케인 만큼 위협적인 무기가 또 하나 있다.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개막전부터 골 사냥에 성공한다면 토트넘의 승리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지고, 주장 손흥민에 대한 신뢰도 더욱 튼튼해질 수 있다.

다만 케인이 사라진 상황에서 손흥민에 대한 견제가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손흥민이 상대의 집중 견제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처하는지가 중요하다.

이제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될 손흥민이 새 시즌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주장 선임을 자축하고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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