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아스널이 노팅엄 포레스트를 꺾고 개막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아스널은 12일(한국시각) 오후 9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노팅엄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홈팀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에디 은케티아,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 위리엔 팀버,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 토마스 테예 파티, 아론 램스데일이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노팅엄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브레넌 존스, 다닐루, 모건 깁스 화이트, 올라 아이나, 오렐 망갈라, 라이언 예이츠, 세르주 오리에, 스콧 맥케나, 윌리볼리, 조 워렐, 맷 터너가 나섰다.
경기는 관중들의 입장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 당초 예정된 8시 30분에서 30분 지연된 9시에 킥오프됐다.
아스널이 경기를 주도했다. 우측 풀백 파티가 3선으로 이동해 중원에 힘을 실으며 3-2-5와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아스널은 점유율을 높이며 선제골까지 터트렸다. 전반 26분 좌측면 마르티넬리가 수비 사이로 센스있게 패스를 이어간 뒤 박스 안 은케티아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공세를 유지한 아스널은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전반 32분 살리바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우측면에서 수비를 제치고 먼쪽 골대를 향해 감아차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아스널은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막판 무릎쪽 불편함을 호소했던 팀버가 볼을 받는 과정에서 다시 쓰러졌다. 후반 5분 만에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투입됐다.
노팅엄은 역습을 노렸다. 수비적으로 나선 뒤 존스, 깁스 화이트, 다닐루를 앞세워 역습을 펼쳤다. 후반 27분에는 네코 윌리엄스, 타이워 아워니이를, 후반 35분에는 안토니 엘랑가를 투입했다.
이후 노팅엄이 막판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37분 아스널의 코너킥 후 이어진 역습에서 엘랑가가 긴 거리 돌파 후 패스를 내줬고 쇄도하던 아워니이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한 점 만회했다.
그러나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아스널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추가 실점 없이 1점 차 스코어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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