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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우 결승골' 강원, 11년 만에 1위 울산 잡고 꼴찌 탈출…2-0 승
작성 : 2023년 08월 12일(토) 21:18

사진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꼴등' 강원FC의 반란이다. 강원이 2012년 5월 이후 약 11년 만에 울산 현대를 홈에서 잡아내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동시에 윤정환 감독 부임 후 58일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강원은 12일 오후 7시 30분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강원은 리그 최하위였지만 이번 경기 승점 3점을 추가해 수원 삼성을 끌어내리고 승점 20점으로 1점 차로 11위로 올랐다.

반면 울산은 지난 대구FC 원정에 이어 무득점을 이어가게 됐다.

홈팀 강원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가브리엘, 웰링턴, 이승원, 김대원, 서민우, 한국영, 류광현, 김영빈, 강투지, 강지훈, 이광연이 출전했다.

원정팀 울산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주민규, 김지현, 조현택, 김민혁, 이규성, 강윤구,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 조현우가 나섰다.

팽팽한 흐름 속 강원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7분 가브리엘이 박스 앞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조현우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변화를 가져갔다. 강윤구, 조현택을 빼고 엄원상, 바코를 투입했다.

그러나 강원이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20분 우측면 김대원의 크로스를 다시 한번 가브리엘이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맞고 조현우가 쳐냈다. 이어 1분 뒤에는 우측면 강지훈의 컷백 패스를 가브리엘이 원터치로 돌렸으나 또 다시 조현우에게 가로막혔다.

두드리던 강원이 골망을 갈랐다.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가브리엘이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서민우가 오른발로 강하게 처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울산이 다시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청용, 설영우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1분 박스 앞 프리킥 상황에서 이명재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광연 선방에 막혔다.

울산이 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