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3연승을 달렸다.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3연승을 질주, 59승 2무 35패를 기록했다. 반면 키움은 60패(42승 3무)째를 떠안았다.

LG가 5회초 점수를 만들었다. 문보경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 박동원의 2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박해민의 유격수 야수선택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2사 2루에서는 문성주가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키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초 전병우의 볼넷, 김동헌의 안타, 김준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 로니 도슨의 밀어내기 볼넷, 송성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했던 승부의 축은 다시 LG로 기울었다. 8회말 홍창기가 안타를 치고 나간 1사 2루에서 김현수의 투런포가 터졌다.

키움은 반격에 실패했고,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났다.

LG는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5이닝 3피안타 3실점을 던지고 물러났지만 불펜진이 모두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문성주가 3타수 2안타 1타점, 김현수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올렸다.

키움은 선발투수 장재영이 6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으나 투타의 엇박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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