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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실축' 일본 여자축구, 스웨덴에 패배…4강 좌절
작성 : 2023년 08월 11일(금) 19:35

일본 여자축구 대표팀 / 사진=일본 축구대표팀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일본 여자축구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11일(한국시각)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에덴파크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스웨덴에 1-2로 패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리며 무실점을 기록하며 전승한 일본은 16강에서도 노르웨이에 3-1 승리를 거뒀지만 스웨덴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세계랭킹 1위 미국을 연장 승부차기 끝에 꺾은 스웨덴은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웨덴은 2019년 프랑스대회 3위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4강에 올랐다.

스웨덴은 오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네덜란드를 연장 끝에 2-1로 누른 스페인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경기 초반 일본은 스웨덴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밀렸다. 결국 전반 32분 아만다 일리스테트에게 이번 대회 첫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일본은 후반 초반에도 실점을 막지 못했다. 후반 4분 나가노 후카가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필리파 앙겔달이 6분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으나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9분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우에키 리코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43분 하야시 호노카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거기까지였다. 경기는 스웨덴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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