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어깨 부상에서 복귀한 클레이턴 커쇼가 복귀전에서 호투했다.
커쇼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엣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희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자책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지난 6월 콜로라도전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해 강판된 뒤 재활 후 44일 만에 경기를 소화했다.
커쇼는 올시즌 부상 전까지 전성기의 모습에 가까웠다. 16경기 10승 4패로 95.1이닝 평균자책점 2.55로 마운드를 지켰다.
이번 경기 약 44일 만에 마운드 위에 올랐으며 복귀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1회 팝플라이 아웃, 땅볼로 2사를 채운 커쇼는 세 번째 타자 라이어 맥마혼에게 1루수 시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엘리아스 디아스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출발했다.
2회에서는 선두타자 놀란 존스에게 삼진을 잡은 뒤 앨런 트레요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연달아 삼진을 잡아내며 상대 타선을 묶었다.
커쇼는 3회에서도 호투했다. 1사 후 저릭슨 프로파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에제키엘 토바르를 병살타 처리하며 힘을 발휘했다.
그리고 4회에서는 맥마혼, 디아스, 존스를 범타처리했다.
이후 5회에서 일격을 맞았다. 트레요, 마이클 토글리아를 땅볼로 연달아 잡았으나 엘레우리스 몬테로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실점했다.
잉 브렌튼 도일을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종료했다.
커쇼는 6회 시작과 동시에 라이언 야브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팀의 승리를 누렸다. 다저스는 5회 0-1로 뒤처진 후 7회 맥스 먼시의 솔로포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8회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해 2-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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