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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호날두와 벤제마, 사우디에서 득점왕 경쟁
작성 : 2023년 08월 11일(금) 14:39

사진 = SPOTV NOW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여름 이적 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군 2023-2024 사우디 프로리그가 12일 토요일 개막한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지난 시즌 중반 '기록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적한 리그로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여름부터는 '2022 발롱도르 위너' 카림 벤제마를 필두로 은골로 캉테, 로베르트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리야드 마레즈 등 본격적인 슈퍼스타 영입을 시작했다. 23-24 사우디 프로리그의 시작을 알릴 알 아흘리 대 알 하젬 경기는 내일(12일) 새벽 3시 킥오프된다,

알 아흘리는 각자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에서 활약하던 리야드 마레즈와 로베르트 피르미누, 에두아르 멘디, 알랑 생-막시맹이 한 팀에서 뛰게 돼 주목받고 있다.

2023-2024 사우디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15일 화요일 새벽 3시 킥오프되는 알 에티파크와 알 나스르의 맞대결이다.

알 에티파크는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를 감독으로 선임한 이후 리버풀 주장 출신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과 리옹에서 활약하던 스트라이커 무사 뎀벨레를 영입했다. 1987년 이후 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알 에티파크가 제라드 감독의 지휘 하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호날두를 품었음에도 지난 시즌을 2위로 마쳤던 알 나스르는 올여름 마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알렉스 텔레스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5년 만에 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알 나스르가 '폭풍 영입'의 효과를 볼 수 있을까.

한편 지난 시즌 중간에 합류했음에도 14골을 기록한 호날두가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를지도 관심사다.

알 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 파비뉴가 합류하며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시즌을 맞이한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한 바 있는 누누 산투 감독 체제의 '디펜딩 챔피언' 알 이티하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빅 이어를 차지한 경험이 있는 세 명의 선수를 영입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또다시 정상을 노리는 알 이티하드는 15일 화요일 새벽 0시 펼쳐질 개막전에서 알 라에드를 만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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