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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여자오픈 공동 2위' 양희영 "티샷 집중하며 경기 이끌고 싶다"
작성 : 2023년 08월 11일(금) 10:27

사진 = 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양희영이 이정은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첫 날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은 11일(한국시각) 영국 서리에 위치한 윌턴 히스 골프 클럽(파72·688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1라운드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날 2번 홀(파4) 보기를 기록한 뒤 6번 홀(파5), 7번 홀(파4)에서 한 타씩 줄였다. 이어 9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로 아쉽게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는 10번 홀(파4), 12번 홀(파4),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14번 홀(파4) 보기를 올렸지만 16번 홀(파5)에서 이글로 만회했다.

투어 4승의 양희영이지만 올해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다. 최고 성적은 6월 마이어클래식 공동 3위다.

양희영은 "오늘 업 앤드 다운이 많았다. 버디를 많이 잡았던 만큼 실수도 많았다. 버디들 중에서도 기대하지 않았던 롱퍼트가 떨어지면서 좋은 분위기를 끌고 라운드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더블보기에 대해서는 "내가 원하던 샷을 못 쳐 그린을 넘어갔는데 숏게임을 실수했고, 두 번의 퍼트가 홀컵을 돌고 나왔다. 그냥 불운하구나 생각한다. 화를 내기보다는 무너지지 않고 인내심을 갖고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후반 막판 양희영은 이글 잡았다. 이에 대해 "우선 세컨샷이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생각했던 샷이 아니었음에도 가까이 붙었다. 퍼팅을 할 때도 차분하게 욕심내지 않고 좋은 스트로크를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대회 준우승을 기록한 전인지와 지난주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준우승 김효수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를 기록해 톱10에 들었다.

메이저대회 3승을 거둔 전인지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5대 메이저대회 중 4개 대회 정상에 오르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전인지는 "오늘 플레이한 선수들을 봤는데 점수가 잘 나온 것 같다. 나만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몸을 풀고 경기에 임했는데 메이저 대회인 만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샷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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