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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차전 1R 2위' 김주형 "새 시즌 시작한 느낌"
작성 : 2023년 08월 11일(금) 10:25

김주형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첫날 단독 2위에 오른 김주형이 소감을 전했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선두 조던 스피스(미국)에 1타 뒤진 단독 2위다.

이 대회는 이번 시즌 페덱스컵 상위 70명만 출전할 수 있고, 대회를 마친 뒤 상위 50명을 추려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을 치른다.

페덱스컵 순위 14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김주형은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올랐다.

후반 들어서도 김주형은 2~4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으나 7번 홀에서 한 타를 잃고 라운드를 마쳤다.

김주형은 "오늘 13~14번 홀까지는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그 후에 약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고, 경기 내내 스트레스 없이 경기한 것 같다. 최상의 결과는 아니었지만, 첫 시작을 잘 마무리해서 좋았다"고 전했다.

김주형은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를 마친 뒤 숙소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다쳤고, 윈덤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하며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김주형은 "열심히 재활 훈련을 했다. 솔직히 약간 지루하긴 했다. 영국에서 돌아오자 마자 MRI를 찍었는데, 항상 발목을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당분간은 경기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 직전에 디 오픈에서 정말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그 말이 더 힘들게 느껴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윈덤 챔피언십에서 정말 타이틀 방어를 위해 경기를 하고 싶었다. 내 PGA 첫 승을 기록한 곳에서 열리는 경기를 집에 앉아서 TV로만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괴로웠다. 2주 정도 밖에 안 되는 시간이었는데, 굉장히 오래 걸린 것 같고, 재활을 마치고 여기 시합에 오니,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느낌이 든다. 복귀한 첫 라운드에 기분 좋은 플레이를 해서 좋다"고 전했다.

김주형은 "(발목이)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라운드를 할 때 힘을 전달하기 위해 다리 근육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아직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코스에서도 되도록이면 평탄한 곳으로 걸으려고 한다. 당분간은 조심하고 상태를 잘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완전히 치료될 때 까지는 몇 주가 더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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