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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감독' 류승완·김용화, 엇갈린 희비 [ST이슈]
작성 : 2023년 08월 10일(목) 15:13

류승완 김용화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란히 '천만 감독' 타이틀을 자랑했던 류승완, 김용화 감독이 텐트폴 대전에서 엇갈린 희비를 보였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밀수'는 전날 7만7331명이 관람하며 누적 386만4629명을 기록했다.

특히 '밀수'의 손익분기점은 400만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큰 이변이 없다면 금주 주말 내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밀수'는 지난달 26일 텐트폴 영화 중 첫 주자로 출격했다. 뒤를 이어 '비공식작전' '더 문'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한 가운데 현재 '밀수'만이 손익분기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또한 '밀수'는 지난 2015년 영화 '베테랑'으로 '천만 감독' 타이틀을 차지한 류승완 감독이 신작이다. 앞서 지난해 '외계+인' 1부 최동훈 감독, 올해 '드림' 이병헌 감독 등이 '천만'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반면, 류승완 감독의 '밀수'는 빠른 개봉과 함께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밀수 더 문


다만 '신과 함께' 시리즈를 선보였던 또 다른 '천만' 보유자 김용화 감독은 상황이 다르다. 지난 2일 개봉한 '더 문'은 개봉 일주일째 누적 50만을 넘지 못하며 흥행 참패에 가까워졌다.

동 시기 개봉한 '밀수' '비공식작전' 등이 박스오피스 1, 2위를 달린 반면, '더 문'은 개봉 첫날 3위를 기록한 뒤 현재 5위권 내 턱걸이 순위를 간신히 유지 중이다.

심지어 '더 문'은 이번 텐트폴 작품 중 최대 제작비인 약 280억원이 투입됐다. 손익분기점 또한 600만명으로, 꽤 높은 숫자를 예고했다. 그러나 첫 주말 관객을 잡는데 실패하며 현재 누적 50만명도 넘지 못해 이번 빅4 대전 중 가장 아쉽게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기대작으로 출발했던 작품들이 줄줄이 흥행 참패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작품의 규모, 라인업보단 입소문과 작품성이 흥행을 보증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전날인 9일 마지막 주자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하며 텐트폴 대전이 완성됐다. 과연 최종 성적표에선 누가 웃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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