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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료' 토론토 그린, 재활경기 도중 포수 송구에 머리 맞아…뇌진탕 위험
작성 : 2023년 08월 10일(목) 10:10

채드 그린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류현진의 동료 채드 그린(토론토 블루에지이스)이 빅리그 복귀를 앞두고 다시 부상을 당했다. 마이너리그(MiLB)에서 경기 도중 포수 송구에 머리를 맞았다.

그린은 9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 폴라 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토론토 산하 버펄로 바이슨스 소속으로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의 우스터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소화하다 부상을 입었다.

그린은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6으로 뒤처진 5회말 2사 1루에서 포수가 도루를 시도하던 1루 주자를 잡기위해 던진 송구에 뒤통수를 맞았다.

포수의 공은 정확히 그린의 머리를 맞고 높게 튀어올랐다. 그린은 쓰러지지 않았으나 머리를 감싸며 약간의 고통을 호소했다. 곧바로 코치가 올라왔고, 내야 수비들 역시 그의 상태를 걱정했다.

결국 그린은 코치와 이야기를 나눈 뒤 선수 보호 차원으로 강판됐다. 선수 보호 예방 차원이었다.

이를 두고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1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그린이 뇌진탕 치료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린은 뉴욕 양키스에서 7시즌 동안 272경기 등판해 33승 22패 53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로 이적했다.

다만 지난해 5월 양키스 소속으로 경기를 소화하다 팔꿈치쪽 불편함을 호소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고 1년 넘게 재활에 힘을 쏟았다.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복귀를 위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었으나 그린은 이번 경기 부상으로 일주일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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