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58승2무35패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3연승 행진이 끊긴 KIA는 44승2무44패로 6위에 머물렀다.

LG 선발투수 이정용은 5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1패)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김민성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KIA는 선발투수 이의리가 6이닝 4실점(2자책)에 그친데다, 타선까지 침묵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LG는 2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김민성이 이의리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5회초에는 박해민의 내야 안타와 KIA 수비진의 연이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하며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마운드에서는 이정용이 5회까지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기세를 탄 LG는 7회초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과 김현수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 내며 4-0으로 달아났다.

KIA는 7회말에서야 최형우의 투런포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9회초 상대 실책과 문보경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더 낸 LG는 6-2 승리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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