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박수홍 동생 "내 명의통장으로 급여이체 몰랐다"…친형 '횡령 혐의' 공판
작성 : 2023년 08월 09일(수) 18:34

박수홍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막냇동생이 박수홍 큰형 횡령 혐의와 관련한 증인으로 참석해, 자기 명의의 통장이 이용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9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는 박수홍 친형 A씨 부부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위반 혐의에 대한 7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증인 중에는 박수홍의 막냇동생 B씨과 그의 아내 유모 씨가 참석했다. 이들은 박수홍과 A씨가 운영한 회사 라엘, 메디아붐에서 일한 적 없음에도 자신 명의의 통장으로 급여를 받았다.

막냇동생 부부는 이번 사태로 통장의 존재를 알게 됐다며, A씨가 막냇동생 부부 몰래 통장을 만들어 횡령에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2020년 박수홍의 연락으로 큰형(A씨)과 재산다툼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렇게 이 통장의 존재를 알게 됐다. 통장을 만든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B씨 역시 A씨과 웨딩사업 무렵부터 갈등을 빚고 8년 정도 A씨 측과 교류가 없었다면서 "동생들이 왜 이런 일로 고통받아야 하는지 이해 못 하겠다. 이런 이슈로 사람들에게 피로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동생들은 착취의 대상이자, 이용의 대상이다"고 말했다.

B씨의 아내 유모 씨도 라엘, 메디아붐에서 일한 사실이 없다며 자신이 만든 급여통장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통장 사본에 적힌 자필 서명 역시 "내 글씨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면서 박수홍 출연료 및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