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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최예나 사태 의식했나…트레이싱 논란 이틀만 사과 [ST이슈]
작성 : 2023년 08월 09일(수) 17:40

전소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전소미가 신곡 '패스트 포워드' 뮤직비디오 트레이싱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전소미는 7일 새 EP 앨범 '게임 플랜(GAMA PLAN)'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그러나 뮤직비디오를 두고 트레이싱 논란이 불거졌다. 트레이싱이란 원본을 밑에 깔아놓고 그대로 따라 그리는 행위로, 전소미 신곡 뮤비 속 캐릭터가 일본 유명 만화가 타카하시 루미코의 '시끌별 녀석들' 속 캐릭터 라무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빗발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전소미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 이후 추가 입장을 내지 않았다. 특히나 최근 비슷한 저작권 이슈가 있었기에 논란은 더 커졌다.

앞서 가수 최예나는 지난 6월, 두 번째 싱글 '헤이트 XX(HATE XX)'를 발매했으나 타이틀곡 '헤이트 로드리고(Hate Rodrigo)'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헤이트 로드리고'는 최예나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팝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에 대한 선망과 귀여운 질투를 표현한 노래다. 그러나 실존 인물인 팝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이름을 차용하며 '증오' '혐오' 등 강한 부정의 의미를 담은 'Hate'를 쓴 것은 너무 과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이후 '헤이트 로드리고' 뮤비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에서 상표권, 초상권, 저작권을 침해한 소지가 있음을 발견하고 비공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예나는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활동을 일주일 만에 종료했다.

논란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소속사는 한 달이 넘게 흐른 뒤 "'헤이트 XX'와 관련해 팬 여러분에게 아티스트와 앨범 활동 관련 내용을 조속히 안내드리지 못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당사를 향한 팬 여러분의 애정 어린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뒤늦게 사과했다.

해당 사태가 있었던 탓에 전소미 측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렸던 바.

결국 전소미 소속사는 뮤비 공개 이틀 만인 9일, 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영상 속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타 작품의 캐릭터와 외형이 유사하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 즉각 검토했고, 해당 장면을 삭제 및 수정 하기로 결정했다. 조속히 해당 장면이 교체할 예정이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로서 작품에 대해 더 면밀히 살피지 못하여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위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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