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예정됐던 다음 등판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MLB닷컴은 9일(한국시각)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X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예정대로 다음 등판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경기 후 붓기가 올리오기는 했지만 잘 회복됐고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회복한다면 오는 14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한 홈 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이 경기는 토론토의 17연전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14개월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돌아온 류현진은 지난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두 번째 복귀전 등판에서 4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호투를 이어가던 4회말 2사 1루에서 오스카 곤살레스의 직선 타구에 오른쪽 무릎 안쪽을 맞고 쓰러졌다.
류현진은 타구에 맞은 뒤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을 잡고 1루에서 타자주자를 아웃시켰다. 하지만 이후 통증을 호소하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곧바로 슈나이더 감독의 부축을 받은채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류현진은 병원에서 X레이 추가 검진으로 위중한 부상이 아니라는 소견을 들었고, 다음 등판도 예정대로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