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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협박글까지…무차별 살해 예고글에 연예계도 '긴장' [ST이슈]
작성 : 2023년 08월 09일(수) 08:42

에스파 윈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칼부림 사건과 흉기 난동 예고로 사회 분위기가 흉흉한 가운데, 연예인을 향한 위협글까지 등장해 우려가 높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걸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를 살해하겠다는 예고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귀국길에 범행을 저지르겠다"며 준비한 칼로 상해를 입히겠다고 협박했다. 특히 흉기의 종류, 범행 일정까지 예고하며 불안감을 조성했다.

에스파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스티벌 참석 차 출국을 앞둔 상황이었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경호 인력을 강화했고, 출국 시 인천공항 경찰의 협조를 받았다. 실제 에스파가 출국하던 8일 오후, 인천공항에는 경호 인력 10여 명이 배치됐고, 공항 측 역시 경찰 요청에 따라 특수경비요원이 투입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에스파가 안전하게 출국했음을 알렸다. 이어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며 "경찰에서도 최근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돼 어제와 오늘 당사 사옥을 방문해 보안 및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고 아티스트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현재 에스파 윈터의 협박글은 삭제된 상태다.

최근 신림역과 서현역 칼부림 사건 이후 무차별 흉기 난동 예고글이 속출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까지 전국에서 살인 예고 글을 작성했다가 검거된 이들은 총 67명이다. 피의자 절반 이상은 10대로 알려졌다.

사회 분위기가 흉흉한 가운데, 연예계까지 불안감이 덮친 상황이다. 살인 예고뿐만 아니라 그룹 몬스타엑스, 제로베이스원 등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 신변 위협을 받고 있음을 알린 바다. 소속사들은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여전히 팬들의 우려는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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