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OK금융그룹을 꺾고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대한항공이 8일 오후 7시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점수 3-2(25-21 21-25 24-26 25-21 15-9)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2승을 챙기며 남자부 A조 1위에 올랐다.
이번 경기 대한항공은 OK금융그룹의 차지환에게 26점을 허용했으나 이준이 22득점, 곽승석이 15점, 이수황, 조재영, 진지위가 33점을 합작해 승리를 챙겼다.
1세트 14-14까지 팽팽한 흐름 속 대한항공은 이준, 유광우의 연이은 점수로 앞서기 시작했고, 리드르 지켜내며 세트점수를 챙겼다.
2세트는 OK금융그룹에게 초반부터 밀렸다. 4-8로 끌려가더니 3,4점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막판 박원빈의 속공으로 세트점수를 내줬다.
이어 3세트까지 내줬다. 백중세를 이어간 가운데 상대의 흐름을 끊고 동점을 만들었다. 24-24 듀스싸움까지 이어졌지만 박원빈, 신호진에게 실점해 1-2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4세트부터 힘을 발휘했다.
4세트 초반 흐름을 가져오더니 곽승석의 연이은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막판 OK금융그룹이 3연속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매치 포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세트점수 2-2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일찌감치 흐름을 이어가더니 15-9로 경기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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