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의 대미를 장식할 K팝 콘서트(잼버리 K팝 콘서트)의 일정과 장소가 확정됐다.
'잼버리 K팝 콘서트'는 11일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열린다. 잼버리 폐영식도 같은 곳에서 공연에 앞서 진행된다.
정부와 잼버리 조직위는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하고,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의 콘서트 장소 재변경은 태풍 카눈의 한반도 통과 예보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잼버리 K팝 콘서트는 당초 새만금에서 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온열질환 악화 등 문제로 11일로 연기됐다. 장소 역시 전주로 변경됐으나, 태풍으로 인해 스카우트 대원들을 수도권으로 대피시키면서 다시 서울로 재변경됐다.
또한 ▲새만금을 떠나 주로 수도권에 머물고 있어, 공연장으로의 이동시간과 편의성,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보유한 각종 행사 경험과 안전 관리의 축적된 노하우,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 ▲수용인원(약 66000명) 규모 등 여러 요소를 정밀하게 검토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콘서트 출연 아티스트 등 공연의 구체적인 구성과 진행 내용은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새만금 잼버리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공연으로 멋지게 마무리 하려던 계획이 태풍의 진로 변동 때문에 불가피하게 변경돼 안타깝고 아쉽다. 하지만 새만금 잼버리는 상암의 K-팝 콘서트 드라마로 계속 힘있게 이어질 것이다. 11일 공연은 4만여 스카우트 대원들이 K-컬처의 매력과 진수를 경험하고 하나가 되면서 잼버리 대회의 피날레를 감동적으로 장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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