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박서준이 영화 무대인사 도중 팬이 선물한 머리띠를 착용하지 않아 갑론을박이 일어난 가운데, 해당 팬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입을 열였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6일 대구 무대인사에서 닉 주디 머리띠 준 본인이다. 당시 상황을 알려드리겠다"는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박보영에게 닉, 주디 머리띠를 함께 전달했고 이를 받은 박보영은 주디 머리띠를 착용했다. 이후 박보영이 박서준에게 닉 머리띠를 건넸지만 그는 착용하지 않았다.
작성자는 자신이 박서준에게 머리띠를 써달라고 부탁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박서준이 팬 서비스가 좋지 않다고 하는데 무대인사가 끝난 후 나가는 길에 (팬들)편지도 받아 가주셨다. 더 이상 이 일로 박서준 배우님이 언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머리띠를 준 당사자인 제가 괜찮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박서준은 지난 6일 CGV 대구 아카데미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인만큼 배우들은 다양한 팬서비스로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하지만 SNS를 통해 박서준이 머리띠 착용을 거절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팬 서비스인데 너무 했다", "꼭 착용할 의무는 없다"는 의견 등으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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