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웹툰작가 주호민이 아들을 지도하던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주호민 측 변호사들이 전원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7일 더팩트는 주호민 측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2인이 지난 2월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31일일 선임계를 법원에 제출하고 사건을 검토한 지 이틀 만이다.
정확한 사임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주호민 부부에 대한 여론 악화가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주호민 측이 아동학대를 주장한 실제 녹음본 전체를 듣고 유죄 판결이 나오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사선변호인들의 사임으로, 수원지검이 위촉한 피해자 국선변호사 1인이 주호민 부부 측 변호를 담당하게 된다. 아동학대 피해자의 국선변호인은 현행법상 사임이 불가하다.
한편 A씨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한 3차 공판은 28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9단독 관용헌 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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