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4경기 연속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3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최근 14경기 연속 멀티 출루,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주 포지션인 2루수는 물론, 유격수와 3루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최근 타격에서도 매서운 감각을 뽐내고 있다. 시즌 타율은 0.287이 됐다.
김하성은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했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1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김하성은 5회말 2사 이후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타티스 주니어가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이어 7회말 2사 3루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의 또 다른 한국 선수 최지만은 이날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은 0.190이 됐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2-8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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