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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섐보, LIV 대회 첫 우승…58타 진기록 수립
작성 : 2023년 08월 07일(월) 10:43

브라이슨 디섐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LIV(리브) 골프 10차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8타'를 기록하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디섐보는 7일(한국시각)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드 앳 그린브라이어(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2언더파 58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187타를 적어낸 디섐보는 미토 페레이라(칠레)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LIV 골프 출범 때부터 합류했던 디섐보의 LIV 대회 첫 우승이다.

2020년 US오픈 챔피언인 디섐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장타자로 주목을 받았지만, LIV 골프로 이적한 뒤에는 부상 탓에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디섐보는 58타를 기록하며 '신들린 샷'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디섐보가 기록한 58타는 PGA 투어에서도 단 한 번 나온 진기록이다. 짐 퓨릭(미국)은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최초로 58타를 기록한 바 있다.

디섐보는 1번과 2번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뒤 4번 홀부터 4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8번 홀에서 보기로 버디 행진이 멈췄지만 9번 홀과 10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낚았다.

12번 홀에서도 한 타를 줄인 디섐보는 15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58타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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