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밀수', 텐트폴 첫 손익분기점 눈앞…D-2 '콘유' 출격 대기 [ST이슈]
작성 : 2023년 08월 07일(월) 10:23

밀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텐트폴 성적표가 극명하다. 웃는 '밀수'와 울상 짓는 '더 문'에 이어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출격을 준비 중이다.

영화 '밀수'는 지난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34만4070명의 선택으로 누적 353만5583명을 달성했다.

이로써 '밀수'는 지난 주말(4일~6일) 93만7637명이 관람하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2위인 '비공식작전'은 44만360명이 관람하며 1위 '밀수'와는 49만7277명이라는 큰 격차를 기록했다.

앞서 '밀수'의 손익분기점은 400만명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밀수'는 금주 내 손익분기점 돌파가 확실시 됐다.

특히 '밀수'는 텐트폴 첫 주자로 출격하며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았다.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는 속담처럼, 여름 대작 출발선을 끊은 '밀수'는 부담감을 기분 좋은 기대감으로 바꾸며 입소문과 함께 순항 중이다.

그런 '밀수'의 뒤를 이어 지난 2일 '비공식작전' '더 문'이 나란히 출격했다. 현재 '비공식작전'은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부지런히 관객들을 모시고 있으나 '더 문'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 사진=DB


이어 9일 마지막 주자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름 빅4 영화 모두 베일을 벗으며 이들이 보여줄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참전으로 부진한 작품들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밀수' 역시 금주 내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예정이지만, 신작 개봉으로 기존과 같은 흥행을 보장하긴 어렵다. 이에 따라 2위를 달리고 있는 '비공식작전' 역시 부지런히 홍보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올해 초부터 박스오피스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기대작으로 꼽히던 작품과 명절 개봉작이 줄줄이 손익분기점 돌파에 실패했으나 외화는 오히려 역주행에 승승장구를 기록했다.

한국 영화의 부진으로 또다시 재기된 위기설을 끊은 것은 5월 개봉한 '범죄도시3'였다. 지난해 개봉한 '범죄도시2'에 이어 놀라운 속도로 신기록을 세운 '범죄도시3'는 시리즈 역사상 나란히 '쌍천만'을 기록하며 극장가 부흥을 알렸다. 바통을 이어받은 '밀수'도 극장가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과연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이번 텐트폴 대전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본격적인 4파전에 돌입하는 극장가에 관객들의 선택과 집중이 예고됐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