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가 빠른 전개를 시작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 4회는 4.8%(이하 유료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방송분 4.8%와 동일한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선 소문(조병규)과 필광(강기영)이 카운터 펀치를 날리며 본격적인 매치업이 성사됐다. 소문과 필광은 막강한 힘으로 염력 육탄전을 펼쳤다. 이어 소문은 오로라빛 땅의 기운으로 필광에게 치명타를 안겼다.
그러나 필광은 소문의 눈을 피해 "네가 지켜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거 아닌가?"라며 최장물(안석환)에게 총구를 겨눴고, 소문이 최장물 대신 총에 맞은 사이 필광은 자취를 감췄다. 그 과정에서 악귀 웡(김현욱)은 가모탁(유준상), 추매옥(염혜란)과 펼친 혈투 끝에 죽임을 당한 뒤 소환됐다.
그사이 도하나(김세정)와 나적봉(유인수)은 소문, 가모탁과 나뉘어 갈대숲을 찾았다. 그곳에 있던 악귀는 이미 죽어있었고, 3단계 악귀 겔리가 갈대숲에 숨어 두 카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나적봉은 겔리의 공격에 의해 또다시 코가 깨져 악귀의 냄새를 맡는 능력이 사라졌다. 겔리는 이 틈을 타 날카로운 손무기로 도하나를 거침없이 공격했다. 이에 도하나는 겔리의 움직임을 읽은 후 겔리에게 펀치를 날렸다. 결국 도하나와의 첫 매치업에서 겔리는 자신의 손무기에 찔려 한 쪽 눈을 잃었다.
나적봉은 갑자기 사라진 후각 능력으로 팀원들이 죽을 위험에 처하자, 자책감에 빠져 카운터 출동 첫날 만에 편지 한 장을 남기고 카운터 포기를 선언했다.
그러나 나적봉에게 각성의 순간이 찾아왔다. 악귀가 든 이장 아들을 마주하자 나적봉은 후각을 상실한 상황에서 이장 아들 악귀와 혈혈단신으로 맞대결을 펼쳤고, 이장 아들 악귀가 휘두르는 삽에 코가 깨지는 불상사를 겪었다.
다만 또다시 코가 깨진 덕분에 나적봉은 다시 악귀 냄새를 맡게 됐고, 악귀를 소탕했다. 악귀 냄새 맡는 후각 능력의 재발현은 물론, 카운터로 첫 악귀 사냥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악귀즈는 카운터즈와의 첫 매치업에서 연달아 패배한 후 마주석(진선규)에게 주목했다. 필광은 "반드시 그놈 힘을 가져야겠는데"라며 마주석을 노리기 시작했다. 마주석은 자신의 재판날 최후 진술에서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그래서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전 그 인간을 죽일 겁니다. 반드시"라고 완벽한 흑화 엔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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