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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창단 첫 '팀 노히터'로 SSG 격파…3연패 탈출
작성 : 2023년 08월 06일(일) 19:33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창단 첫 팀 노히터를 달성하며 SSG 랜더스를 격파했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롯데는 43승49패로 7위를 유지했다. 2연승이 중단된 SSG는 52승1무39패로 2위를 유지했다.

롯데 선발투수 윌커슨은 7이닝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노히트 투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구승민은 1이닝 퍼펙트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고, 김원중은 1이닝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투구로 팀 노히터 게임을 완성했다.

롯데가 팀 노히터 게임을 달성한 것은 역대 최초다. KBO 리그에서 합작 노히트가 나온 것도 이번이 역대 3번째다.

SSG 선발투수 맥카티는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사사구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문승원은 0.1이닝 2피안타 1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치열한 투수전이었다. 양 팀 선발투수 윌커슨과 맥카티는 7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0-0 균형을 이어갔다.

특히 윌커슨은 6회까지 SSG 강타선을 퍼펙트로 봉쇄했다. 7회초에서야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들을 막아내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맥카티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가운데, 양 팀은 8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먼저 균형을 깬 팀은 롯데였다. 롯데는 8회말 선두타자 이정훈의 안타와 고승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대타 윤동희의 적시 2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원중은 9회초 2사 이후 추신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최지훈을 범타로 처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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