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미국 프로농구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샬럿 호네츠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클리블랜드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리그 샬럿과의 홈경기에서 97-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클리블랜드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14승9패를 기록, 동부컨퍼런스 5위 자리를 유지했다. 패한 샬럿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6승18패로 동부컨퍼런스 12위에 머물렀다.

'빅3'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르브론 제임스가 27득점 7리바운드 13어시스트 3블록슛-케빈 러브가 3점슛 4개 포함 22득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카일리 어빙이 16득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샬럿은 켐바 워커가 2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알 제퍼슨이 14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클리블랜드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클리블랜드가 1쿼터부터 샬럿의 골밑을 맹폭하며 승기를 잡았다. 러브가 3점슛 2개 포함 12득점, 어빙과 제임스가 각각 3점슛 1개 포함 8득점과 7득점하며 34-17, 더블스코어로 1쿼터를 마쳤다.

샬럿은 2쿼터 종료 3분56초 전 40-43으로 3점차까지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이후 클리블랜드의 기세에 압도당한 샬럿은 한 차례도 역전에 성공하지 못한 채 88-97로 패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경기는 클리퍼스가 113-91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클리퍼스는 시즌 17승7패로 서부컨퍼런스 5위를 유지했다. 패한 디트로이트는 2연승이 중단되며 시즌 20패(5승)째를 당했다.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18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디안드레 조던이 16득점에 공격리바운드 8개 포함 15리바운드, 조던 파머가 15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고, JJ 레딕이 14득점-크리스 폴이 11득점 8리바운드-맷 반스가 10득점하는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디트로이트는 조디 믹스가 3점슛 3개 포함 20득점 4어시스트, 안드레 드루먼드가 18득점에 공격리바운드 8개 포함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1쿼터를 29-27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클리퍼스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2,3쿼터에 각각 26-17과 31-19로 리드, 86-63으로 3쿼터를 마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 16일 NBA 전적
밀워키 벅스 96-94 피닉스 선즈
토론토 랩터스 95-82 올랜도 매직
보스턴 셀틱스 105-87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애틀랜타 호크스 93-86 시카고 불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110-91 LA 레이커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108-95 샌안토니오 스퍼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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