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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13경기 연속 멀티 출루 활약…샌디에이고 대역전승
작성 : 2023년 08월 06일(일) 12:39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 출루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1경기 연속 안타, 13경기 연속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6(352타수 101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대신 출루율은 0.382에서 0.383으로 상승했다.

이날 김하성은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말 2사 이후에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1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이후 김하성은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팀이 1-3으로 뒤진 8회말 1사 1루 상황에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해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김하성의 볼넷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볼넷까지 보태며 만루 찬스를 만든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의 2타점 적시타로 3-3 동점, 매니 마차도의 2타점 적시타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타까지 보태며 8-3으로 차이를 벌렸다.

김하성은 2사 1,3루 찬스에서 다시 한 번 더 타석에 등장했지만 이번에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역전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의 9회초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8-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최지만은 이날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5회말 두 번재 타석을 앞두고 개럿 쿠퍼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00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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