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흉악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야구장도 위협을 받고 있다.
KBO는 "5일 경기 전 SNS에 투고된 대구구장 범죄 예고 관련 게시물과 관련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구경찰청, 대구수성경찰서 소속 기동대, 특공대, 지역 경찰, 형사, 특공대 등 안전 인력이 대구구장과 구장 주변에 배치돼 관객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최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흉악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여 사회적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KBO는 4일 각 구단에 공문을 발송해 관객 입장 시 보안 검색 강화, 안전 인력 추가 배치,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 범죄에 대한 철저한 대비 및 전반적인 경기장 안전 관리 강화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5일 경기 전 각 구단은 자체 보안 인력 증원 배치 등 관객 안전을 위한 조치를 강화했다. 신고가 있었던 대구구장도 삼성라이온즈 구단 자체 보안 인력 증원과 함께 관할 경찰서인 수성경찰서의 경찰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관객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강화하였고, 범죄와 관련된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경기는 예정대로 개시됐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과 경찰의 협조 속에 경기는 사고 없이 정상적으로 종료됐고, 관객들은 보안 인력들의 보호 속에 무사히 퇴장했다.
KBO와 각 구단은 6일 이후 예정된 경기에도 구장 입장 시 금속 탐지기를 이용한 보안 검색 강화, 안전 인력 추가 배치, 유관 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 관객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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