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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작은책방' 100번째 지점, 미얀마 현지에 설립
작성 : 2014년 12월 16일(화) 14:28

'넥슨작은책방'의 100번째 지점이 미얀마 현지에 넥슨 게임 유저들의 손으로 설립됐다./넥슨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게임업체 넥슨(대표 박지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넥슨작은책방'의 100번째 지점이 미얀마 현지에 넥슨 게임 유저들의 손으로 설립됐다.

넥슨은 지난 4일 미얀마 쉐비다(Shwepyithar) 지역 내 제 17 초중학교에 작은책방을 설립하고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책방 설립에는 넥슨의 인기게임 '마비노기'의 유저 봉사단도 함께 참여했다.

미얀마 현지 학교를 찾아간 넥슨은 교내 낡은 교실을 리모델링하고 책걸상과 노트북 13대를 기증했다. 여기에 미얀마 어린이들을 위해 발간한 버마어 동화책 1000권과 어린이 도서 2000여 권을 포함 총 3000여 권의 책을 선물했다.

또한 현지 어린이들과 어울려 한국어 수업, 협동화 그리기, 미니 운동회 등 다양한 봉사 활동들을 진행하는 한편, 향후 책방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교사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책방 운영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지난 7월 현지 조사를 시작으로 개관까지 총 7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4일 진행된 개관식에는 쉐비다 교육청장이 참석해 넥슨에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현지 NGO 관계자, 제 17 초중학교 교사와 학생, 현지 주민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해 책방 설립을 환영했다.

넥슨 사회공헌실 박이선 실장은 "미얀마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선물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넥슨은 더 많은 작은책방에서 국내외 소외 어린이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작은책방'은 넥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2005년 아이들에게 지식과 배움의 터를 마련해주고자 시작돼, 현재 국내 지역아동센터 및 기관 등 96곳, 해외 4곳 등 총 100개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기부한 책은 총 6만6000여 권으로 전 세계 2만2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작은책방에서 책을 읽고 있다. 특히 해외 책방은 2011년 아프리카 부룬디 지역을 시작으로 2012년 네팔 다델두라주 산간마을에 2호점, 2013년 말 캄보디아 캄퐁스프(Kampong Speu)의 토모다(THOMOR DA) 학교에 3호점을 각각 세웠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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