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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혐의' 맨유 에레라, 기소에도 무죄 확률 높다
작성 : 2014년 12월 16일(화) 13:27

맨유 안데르 에레라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25)가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됐지만 아직 지켜봐야 할 상황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5일(현지시간) 에레라가 지난 2011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사라고사에서 뛸 당시 일어난 승부 조작혐의로 스페인 검찰에 기소됐다고 보도됐다.

이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검찰은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관계자 42명을 발렌시아 법원에 기소했다고 알려졌다.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경기는 2010-201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라고사와 레반테와의 최종전으로 사라고사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강등을 벗어나는 상황이었다.

결국 사라고사는 2-0으로 승리하면서 1부 리그에 잔류했다. 그러나 당시 사라고사 회장이 레반테 선수들에게 돈을 건넸고, 돈을 건네는 과정에서 당시 팀 감독 하비에르 아기레와 주장 가비, 에레라 등 선수단이 연루됐다는 정황이 포착돼 스페인 검찰이 수사에 들어간 상태였다.

최근 리그 6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맨유로서는 올 시즌 영입한 에레라가 사건에 연루 되는 악재를 맞이했지만, 에레라의 유죄 확률은 낮아 보인다. 스페인 유력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사라고사 구단주가 팀 잔류 보너스 명목으로 선수들에게 돈을 입금했고, 다시 선수들에게 돈을 돌려받아 돈 세탁 과정을 거친 뒤 불법 자금으로 썼다고 전해졌다.

당시 주장이었던 가비도 법정 진술을 통해 돈을 받고 돌려준 점은 인정했지만, 이 돈이 승부 조작에 관련된 것인지는 인지하지 못 했다고 진술했다.

에레라 역시 똑같은 상황에서 기소가 됐지만, 가비와 마찬가지로 승부 조작을 인지하고 있었는가가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직접적인 승부 조작 상황에 가담하지 않았기에 유죄보다는 무죄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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