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압구정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으로 인도에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운전자 A씨의 신상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저녁 8시 10분께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운전자 A씨가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 중 인도로 돌진해 보행하던 20대 여성을 다치게 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해당 사고로 인해 보행자는 머리와 복부 부상을 비롯해 양쪽 다리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었다.
당시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마약 간이 검사에서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지난달 31일 수술을 받을 당시 처방받은 주사액에 케타민 성분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병원 측의 소명서를 제출한 상태다.
해당 사건이 보도된 직후 일각에선 A씨의 신상에 관심이 쏠렸다. 이 과정에서 A씨가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송포유'에 출연한 인물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013년 추석 특집으로 방영된 '송포유'는 가요계를 대표하는 두 가수 이승철과 엄정화가 각각 고등학생들과 팀을 꾸려 합창 대결을 벌이는 배틀 형식 특집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당시 비행 청소년들이 출연해 자신의 가해 사실을 마치 영웅담처럼 밝혀 악행 미화와 피해자들의 2차 피해 등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현재 A씨로 지목된 인물은 '송포유' 출연 당시 "애들을 땅에 묻기도 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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