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멀티출루로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팀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3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친 오타니는 시즌 타율 0.310(406타수 126안타)를 유지했고, OPS(출루율+장타율) 1.099가 됐다.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이어 CJ 크론으로 3루에,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홈런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후 세 번째 타자로 나서며 2루타를 때렸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홈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오타니는 6회말, 9회말 모두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끝마쳤다. 특히 9회말 랜달 그리칙의 안타, 루이스 렌히포의 볼넷인 무사 1,2루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경기는 에인절스의 패배로 종료됐다. 1,2회 연달아 실점하며 1-5로 끌려가다 3회 4점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 5회까지 나란히 2점씩을 주고받으며 7-7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8회 에게니오 수아레스의 적시타, 칼 롤리의 솔로포를 허용해 7-9, 2점 차 패배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