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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승' KT 배제성 "날씨 더워 힘들었지만…앞으로도 혼신 다할 것"
작성 : 2023년 08월 04일(금) 22:35

배제성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6이닝 2실점 103구 역투를 펼친 배제성(KT 위즈)이 수훈선수로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KT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KT는 파죽의 7연승을 질주, 두산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48승 2무 43패)에 등극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배제성이었다. 이날 배제성은 6이닝 동안 103개의 볼을 투구, 7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팽팽한 2-2 승부를 이어나갔다.

7피안타와 4사사구를 허용했으나 위기관리 능력으로 매순간 위기에서 벗어났다.

특히 6회 호세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대주자 조수행을 도루 실패로 잡아냈고, 강승호에게 삼진을 뺏어낸 장면이 승부처였다. 이후 송승환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배제성은 "맞춰잡는다는 생각으로 강하게 그리고 공격적으로 승부하려 했는데 잘 던진 공도 맞아나가면서 초반에 투구 수가 많아졌다"며 "사실 날씨가 정말 더워서 이겨내기 힘들었다. 마운드에서 숨도 잘 안 쉬어지고 앞이 노랗게 보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인지 중반부부터 오히려 힘을 빼고 던진 것이 도움이 됐다. (김)준태 형의 볼배합이나 조언도 그렇고, 야수진 또한 수비에서 심리적으로 많이 도와준 덕분에 6이닝을 버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배제성은 "팀원 모두가 잘하고 있고, 3등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라(특히 선발들이 잘하고 있는 상황이라) 오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도 못하고 내려오고 싶지는 않았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지면서 승리에 발판을 놓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요새 개인적으로 밸런스가 잡힌 것이 안정적인 피칭으로 이어지고 있다. 선발진과 팀에 더 도움이 될 수 있게 혼신을 다해 열심히 던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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