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3위에 오른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KT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KT는 파죽의 7연승을 질주, 3위(48승 2무 43패)에 등극했다. 올 시즌 가장 높은 순위표에 자리했다.

선발투수 배제성이 103구 역투로 6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5승(6패)을 수확했다. 또한 이어서 등판한 주권-손동현-박영현-김재윤이 1실점만을 허용하고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의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두산 정철원의 허를 찔러 결승 투런포를 쳤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배제성이 악조건 속에서도 최소 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이어 등판한 주권, 손동현, 박영현이 리드를 잘 지켜줬다. 박영현이 3연투를 했는데, 정말 수고 많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야수들도 중요한 수비를 해줬다. 배정대가 연이틀 중요한 홈 송구로 흐름을 끊어줬다. 김준태도 위기에서 주자들의 진루를 막아줬다"며 "타선에선 동점 상황에서 2사 후 베테랑 박병호, 황재균이 중요한 안타와 홈런을 쳐주면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더운 날씨에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고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이강철 감독은 "더운 날씨에 야구장을 직접 찾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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