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누르고 한국배구연맹(KOVO)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에 올랐다.
IBK기업은행은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19-25 25-19 25-18 25-19)로 꺾었다.
IBK기업은행은 이로써 5일 GS칼텍스와 컵대회 우승컵을 두고 겨루게 된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가 25점, 육서영이 20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KGC인삼공사는 이선우가 17점, 정호영이 15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부터 치열했다. 16-16으로 맞선 상황에서 KGC인삼공사가 고의정, 이예솔의 퀵오픈 등으로 연속 5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승기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이선우, 정호영의 서브 득점에 힘입어 25-19로 1세트를 챙겼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부터 힘을 냈다. 5-5에서 김하경의 블로킹 득점과 연속 상대 범실로 리드를 잡았고, 표승주, 최정민, 육서영의 연속 공격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한 차례도 리드를 뺏기지 않은 IBK기업은행이 2세트를 25-19로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은 3세트 6-7로 뒤진 상황에서 최정민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고, 박민지, 김현정, 최정민, 표승주 등 다양한 득점 루트로 일찌감치 19-12로 격차를 벌렸다. 결국 IBK기업은행이 3세트도 25-18로 챙겼다.
4세트에서도 IBK기업은행의 기세가 계속됐다. 4-4에서 최정민의 오픈, 육서영의 퀵오픈 공격 등으로 연속 5득점하며 앞서나갔다. 이후 표승주, 육서영 등이 공격을 책임지며 19-13까지 리드했고, 흐름을 이어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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