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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 컵대회서 현대건설 꺾고 결승 진출
작성 : 2023년 08월 04일(금) 18:49

GS칼텍스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누르고 한국배구연맹(KOVO)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에 올랐다.

GS칼텍스는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7 25-20)로 꺾었다.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는 이로써 대회 2연패와 여자부 최다인 6회 우승을 향한 마지막 걸음을 내딛었다.

잠시 후 열리는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전 승자와 5일 우승을 겨룬다.

반면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뒀던 현대건설은 GS칼텍스에 막혀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GS칼텍스는 주장 강소휘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점을 기록했고, 유서연이 14점, 문지윤이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18점, 김주향이 11점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팽팽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정지윤과 김주향의 득점으로 9-7로 리드한 뒤 계속해서 달아났다. 하지만 GS칼텍스의 공세를 막지 못하며 23-2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GS칼텍스가 강소휘, 최은지의 범실에 발목을 잡히며 현대건설이 1세트를 챙겼다.

GS칼텍스가 2세트부터 힘을 냈다. 18-2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권민지의 시간차 공격과 강소휘의 오픈 공격, 유서연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5연속 득점에 힘입어 리드를 가져갔고, 2세트를 25-23으로 챙겼다.

3세트 역시 팽팽했다. 11-11에서 강소휘가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 문지윤, 유서연 등의 득점이 나오며 24-17로 앞섰고, 상대 공격 범실로 3세트도 챙겼다.

좋은 흐름은 계속됐다. GS칼텍스는 4세트 4-6로 뒤진 상황에서도 유서연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틈타 다시 리드를 잡았다. 13-13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는 강소휘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16점을 기록했고, 24-20에서 김민지의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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