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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의 6연승' 3위 넘보는 KT 이강철 감독 "선발이 잘 버텨준 덕분"
작성 : 2023년 08월 04일(금) 17:51

이강철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최근 6연승으로 흐름이 좋은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KT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반 주춤하던 KT는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어느덧 3위 두산과 게임차가 없는 4위에 자리해있다.

이날 KT는 선발투수 배제성을 필두로 김민혁(우익수)-김상수(유격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이호연(2루수)-문상철(지명타자)-김준태(포수)-배정대(중견수)의 라인업으로 나선다.

이강철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선발진이 잘 버텨주고 있어서 경기를 이어갈 수 있다. 선발투수들이 등판하면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이상 투구를 하고 있으니 보이지 않는 경쟁심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팀 타율에서 3위(0.268), 홈런에서 7위(52홈런), OPS에서 5위(0.707)를 기록하고 있고, 선발투수 평균자책점은 5위(3.96), 불펜 평균자책점은 7위(4.45)에 랭크되어 있다. 골고루 중상위권에 분포되어 있다.

이강철 감독은 팀의 흐름에 대해 "(타자들이) 한 번의 찬스가 오면 그것을 살린다. 초반에 안 좋았으니 이제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다. 초반 분위기에는 흐름이 넘어가는 승부처였는데, 이제 극복이 되더라. 어제 경기도 SSG보다 우리 흐름이 나았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프로 2년차 박영현은 어제(3일) SSG와의 맞대결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20홀드 고지에 올랐다. 올 시즌 리그 첫 20홀드 투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박영현은 47경기에 나서 2승 3패 1세이브 20홀드라는 빼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어린 나이임에도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 본인이 스스로 어려운 경기들을 이겨내면서 계속 투구를 이어갈 수 있는 상황들을 만들고 있다"고 칭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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