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HYNN(박혜원)이 4년만의 깜짝 버스킹을 통해 신촌 거리를 콘서트장으로 변신시켰다.
HYNN(박혜원)은 지난 3일 서울 신촌에서 여름 소품집 ‘하계 : 夏季’ 발매를 기념하는 버스킹을 진행했다.
이날 HYNN(박혜원)은 얼굴을 숨긴 채 모자를 눌러쓰고 등장했다. 이후 최근 발매돼 화제를 모은 선공개곡 ‘너에게로 (EUROPA)’에 맞춰 일렉 기타를 연주하며 모자를 벗고 정체를 공개하자 현장 관객들은 환호로 응답했다.
등장만으로 신촌 버스킹 현장을 들썩이게 한 HYNN(박혜원)은 오는 10일 발매 예정인 새 타이틀곡 ‘너, 파랑, 물고기들 (GRAND BLUE)’, ‘조제 (Josee)’ 등 새 앨범 수록곡들과 함께 지난 2018년 발매된 데뷔곡 ‘LET ME OUT’,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가야G의 ‘그때 그 순간 그대로 (그그그)’까지 HYNN(박혜원)의 다채로운 느낄 수 있는 많은 곡들을 가창했다.
특히 과거 신인 시절 신촌 일대에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버스킹을 진행하며 많은 팬들을 만났던 HYNN(박혜원)이 ‘K-POP을 대표하는 여성 보컬리스트’로 훌쩍 성장한만큼 버스킹 스케일도 역대급으로 확대해 거리로 돌아왔다.
우선 HYNN(박혜원)의 콘서트 세션 멤버들이 총출격했다. 적재, 아이유, 이소라 등의 앨범 세션에 참여한 베이시스트 구본암을 비롯해 아이유, 크러쉬, 스트레이키즈 등의 앨범 및 밴드 세션에 참여한 드러마 김승호와 악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 편곡자이자 악뮤, HYNN(박혜원) 밴드의 마스터인 이현영, 마지막으로 보아와 선우정아 등의 세션에 참여한 기타리스트 원병훈까지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최고 세션들이 함께 거리로 나와
완성도 높은 콘서트를 보는 듯한 ‘역대급 버스킹’을 완성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음향 회사인 ‘아트 믹스’도 최고급 시스템과 함께 베테랑 엔지니어들이 출격, 극강의 현장 사운드를 연출해 신촌 거리를 콘서트장으로 변신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이번 버스킹은 기습적으로 예고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구름떼같은 팬들이 몰려들었으며, 관객들은 쉬지않고 뜨거운 박수와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이에 HYNN(박혜원)은 “언제나 버스킹 무대가 그리웠다. 코로나로 인해 오랜 시간 거리로 나오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다시 거리로 나와 너무 기쁘고 떨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HYNN(박혜원)의 여름 소품집 ‘하계 : 夏季’는 10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또한,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아트센터에서 동명의 단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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