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최지만이 트레이드 이적으로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떠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향한다. 그는 피츠버그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이별은 늘 어렵다. 정말 사랑했던 이들과 헤어지는 것은 더욱 그렇다. 피츠버그에서 뛰는 동안 팬들께 받은 사랑은 잊지 못할 것이다"고 인사를 남겼다.
지난 2일 MLB닷컴은 "트레이드 마감일에 샌디에이고가 좌완투수 잭슨 울프, 1루수 알폰소 리바스와 외야수 에스투아르 수에로를 보내고 피츠버그로부터 좌완투수 리치 힐, 1루수 최지만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MLB닷컴은 최지만의 영입을 두고 "샌디에이고는 왼손 거포를 얻었다"고 평했다.
최지만의 합류로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최지만으로 이어지는 '新 코리안 듀오'를 보유하게 됐다.
이제 샌디에이고로 향하는 최지만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거듭했다. 그는 "기간은 중요하지 않다. 피츠버그를 머무는 동안 가장 훌륭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팀에 더 오래 뛰고 싶었으나 야구는 비즈니스다. 내가 선택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다시 한번 팬들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MLB)를 밟았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올 시즌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까지 피츠버그에서 23경기 출전해 시즌 타율 0.205(73타수 15안타) 11타점 6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아킬레스건쪽 부상 후 마이너리그(MiLB)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이후 빅리그로 돌아와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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