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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vs김은지, IBK기업은행배 결승 격돌
작성 : 2023년 08월 03일(목) 18:33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여자바둑의 현재와 미래가 다시 한 번 결승무대에서 만났다.

2023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이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과 2위 김은지 6단의 대결로 16일부터 3번기로 펼쳐진다.

지난 26일 열린 4강 첫 경기에서는 최정 9단이 김채영 8단에게 170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결승에 선착했고, 이어 2일에 열린 또 다른 4강에서는 김은지 6단이 오유진 9단에게 21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최정 9단과의 결승을 성사시켰다.

최정 9단은 2021년 초대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전기대회 16강에서 신예 정유진 4단에게 발목을 잡히며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후원사 시드를 받아 유주현 2단, 이나경 초단, 김채영 8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전기대회 4강에 올랐던 김은지 6단은 이번 대회 예선부터 출전해 본선에서 조승아 6단, 박태희 3단, 오유진 9단을 누르고 결승에 처음으로 올랐다.

상대전적은 최정 9단이 8승 1패로 크게 앞서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으로 7월 29일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4라운드 3경기에서 김은지 6단이 첫 승을 거두며 8연패의 사슬을 끊고 추격에 나섰다.

두 사람의 결승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 제6회 해성 여자기성전에서 첫 결승을 치러 최정 9단이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3년 12월부터 여자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최정 9단과 무서운 기세로 단숨에 2위 자리를 꿰찬 김은지 6단의 대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2023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3번기는 16일 1국을 시작으로, 23일 2국, 30일 3국이 차례로 벌어진다.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2023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2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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