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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필요해…女축구, '랭킹 2위' 독일 5골차로 이겨야 한다
작성 : 2023년 08월 03일(목) 15:19

사진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이젠 정말 기적이 필요한 순간이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독일을 상대로 무려 5골차로 승리해야만 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오후 7시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강호 독일과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1차전 콜롬비아에게 0-2로, 2차전 모로코에게 0-1로 패해 2패로 조 최하위다.

궁지에 몰린 한국에게 16강 진출 시나리오는 단 하나다. 독일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 현재 한국은 골득실 -3 독일은 +5다. 승부를 뒤집기 위해서는 5골차로 승리해야만 한다.

여기에 같은 시간 열리는 H조 다른 경기에서는 콜롬비아가 모로코를 이겨야만 조 2위를 확정할 수 있다.

다만 독일 역시 총공세를 몰아붙일 가능성이 크다. 독일은 1차전 모로코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뒀으나 콜롬비아에게 0-2로 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만약 독일이 한국에게 지거나 비기고, 모로코가 콜롬비아를 잡는다면 16강 진출에 실패한다. 독일 역시 경우의 수를 줄이기 위해 승리가 필요한 입장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목표는 8강이다. 지난 2015 캐나다 대회 이후 8년 만에 토너먼트 진출과 함꼐 최고 성적을 넘겠다는 각오로 준비했다.

그러나 1,2차전 아쉬운 활약 속 2패를 당했다. 만약 독일에게 진다면 2019 프랑스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3전 전패 탈락 수모를 겪게된다.

더욱이 아직 득점 또한 없다. 박은선, 지소연, 이금민, 손화연 등 공격수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침묵 중이다.

마지막 혈투에서는 공격수들의 골잔치와 더불어 상대의 결과까지 따라줘야 하는 행운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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