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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진출 노리는 이경훈 "욕심 덜 내고 내 플레이에 집중할 것"
작성 : 2023년 08월 03일(목) 13:16

이경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티켓을 노리며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에 출전하는 이경훈이 소감을 전했다.

이경훈은 4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131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정규시즌 최종전인 이 대회는 이 대회 성적까지 합산해 페덱스컵 순위 70위 이내 선수들만이 PO에 오르게 된다.

현재 73위인 이경훈은 자력으로 PO 티켓을 얻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2명의 공동 6위 안에 들어야 한다.

경쟁자들의 성적이 안 좋을 경우에는 2명의 공동 30위에 자리해도 PO에 진출할 수 있다.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이경훈은 "제가 지금 버블 포지션에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이번 주 플레이를 잘 해야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지 않다"고 전했다.

보완점으로는 "여기 세지필드 컨트리 클럽 코스는 매우 좁기 때문에 티샷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티샷을 중점으로 연습하고 있고 기회가 왔을 때 버디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퍼트도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과 많이 달라졌다. 작년에는 125등까지 진출할 수 있었고 이번에는 70등까지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서바이벌 게임 같이 이번에 못하면 탈락하는 느낌이라 좀 더 긴장되지만 나름대로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경훈은 작년에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페덱스컵 순위를 33위에서 26위로 끌어올려 데뷔 후 처음으로 챔피언십 무대를 밟은 바 있다.

당시를 회상한 이경훈은 "그 당시에는 오히려 욕심을 덜 내고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욕심을 덜 내고 내 플레이에 집중을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잘해서 70등, 50등 그리고 30등에 따라 내년에 어드벤티지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렇게 되면 가장 좋겠지만 만약에 되지 않더라고 더 준비하라는 뜻으로 실망하지 않고 내 플레이를 지켜나가면 언젠가는 큰 대회를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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