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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2회 연속 AL 월간 최우수선수 수상
작성 : 2023년 08월 03일(목) 10:45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회 연속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3일(한국시각)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AL) 7월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6월 MVP에 이어 두 달 연속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오타니가 두 달 연속 월간 MVP를 받은 것은 2021년 6~7월에 이어 두 번째다.

오타니는 7월 한 달 간 타자로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9홈런 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52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오타니는 투수로 4차례 선발 등판해 25.1이닝을 책임지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4.97의 성적을 올렸다.

7월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9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오타니의 뜨거운 타격감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307까지 끌어올렸으나 에인절스는 5-12로 패했다.

내셔널리그(NL) 월간 MVP는 시카고 컵스의 외야수 코디 벨린저가 차지했다. 그는 한 달 동안 타율 0.400, 8홈런, 24타점의 성적을 올리며 활약했다.

벨린저가 월간 MVP에 오른 건 2019년 4월 이후 처음이다.

AL 이달의 투수는 우완 타일러 글래스노우(탬파베이 레이스), NL 이달의 투수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우완투수 코빈 번스가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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