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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로 은퇴' 레전드 GK 부폰, 28년 커리어 끝마치다
작성 : 2023년 08월 02일(수) 23:04

잔루이지 부폰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세계적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 골키퍼 장갑을 벗는다.

부폰은 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여기서 끝이다. 여러분은 나에게 모든 것을 주었고, 나 역시 그러했다. 우리는 함께 이겨왔다. 우리는 함께했다"며 짧은 영상과 함께 현역 은퇴를 알렸다.

소속팀 파르마 역시 "부폰은 영원하다. 그에게 감사하며, 그는 영원할 것"이라고 알렸다.

부폰은 최고의 골키퍼 중 한명이다. 1994년 파르마에서 프로데뷔 후 약 30년이라는 시간 가까이 현역 선수로 활약했다.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2019년 다시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이후 커리어 마지막을 자신이 데뷔했던 곳에서 끝마치고자 다시 파르마로 향했다.

수많은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파르마, 유벤투스, 파리에서 활약하며 27번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대다수 유벤투스에서 거둔 성과로 부폰은 약 20년 동안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리그 10회, 코파 이탈리아 5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6회를 차지했다.

이어 월드컵 역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지네딘 지단, 티에리 앙리가 포지한 프랑스를 꺾고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부폰은 오랜 현역 생활을 끝마친다. 28년 만이다. 그는 파르마와의 인터뷰를 통해 "커리어 내내 너무 많은 열정, 헌신, 기쁨들로 많아서 정말 빨리 지나갔다"며 "1995년 11월 19일(프로 데뷔일)부터 2023년 5월 30일(프로 마지막 경기일)까지는 나의 역사이자 저에게 응원, 눈물,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팬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모든 파르마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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