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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택배 패스→1AS' 뮌헨, 리버풀과 친선전 4-3 역전승
작성 : 2023년 08월 02일(수) 22:28

모하메드살라를 막는 김민재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프리시즌 경기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첫 도움을 기록했다. 뮌헨은 마지막가지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뮌헨은 2일(한국시각) 오후 8시 30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리버풀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맡티이스 텔,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 콘라드 라이머, 요슈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트 우파메카노, 벤자멩 파바르, 얀 좀머가 출전한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디오구 조타, 코디 학포, 모하메드 살라, 도미닉 소보슬러이, 커티스 존스,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다이크, 조엘 마팁,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알리송 베케르가 나선다.

리버풀이 빠르게 앞서갔다. 전반 2분 내려와서 볼을 받은 학포가 조타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수비 사이를 뚫고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뮌헨은 초반부터 흔들렸다. 전반 4분 프리킥 후 상대에게 볼을 내줬고 이어지는 역습에서 살라가 1대1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김민재가 빠르게 달려와 슈팅을 가로막았다.

뮌헨도 골문을 노렸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미히의 크로스를 김민재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파바르가 다시 머리로 돌려놓았지만 골대를 맞췄다.

리버풀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반다이크가 헤딩으로 강하게 돌리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뮌헨이 한 점 만회했다. 전반 33분 김민재의 롱패스를 받은 그나브리가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좌측면을 파고든 그나브리가 돌파 후 패스를 내줬고, 반대편 사네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 팽팽한 흐름을 리버풀이 다시 깨트렸다. 후반 21분 살라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디아스가 감각적인 터치로 수비를 제치고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3-2 리드를 잡았다.

뒤처진 뮌헨은 다시 따라잡았다. 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리욘 이브라히모비치의 크로스를 더리흐트가 머리로 강하게 밀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흐른 볼을 요십 스타니시치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뮌헨이 스코어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더리흐트의 롱패스를 수비 사이를 파고든 프란스 크라치히가 바운드된 볼을 그대로 때리며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역전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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